하동 씨름계 흙 속에 진주 찾았다
하동씨름연합회, 보은단오씨름대회 여자부 김무영 -80㎏ 우승·김미리 –60㎏ 3위
하동군 씨름계가 2016년 보은 단오씨름대회를 통해 흙 속의 진주를 찾았다.
하동군씨름연합회(회장 강봉효)는 지난 5∼11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2016년 보은단오 장사씨름대회에서 연합회 소속의 김무영(17·칠보고등학교) 선수가 여자 비호부 무궁화급(-80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씨름연합회는 이번 보은대회 비호부에 매화급(-60kg) 3명, 국화급(-70kg) 4명, 무궁화급-80kg) 4명, 비룡부에 매화급(-60kg) 1명 등 모두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비호부 무궁화급에 출전한 김무영 선수는 대회 결승전에서 경북 손윤예 선수를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비룡부 매화급에 참가한 김미리(23) 선수는 3위에 입상했다.
비호부 무궁화급에서 우승한 김무영 선수는 통합장사 16강에 진출해 여자 천하장사 임수정 선수에게 아깝게 패했으나 아직 고등학생이어서 앞으로 여자씨름계의 ‘강호동’ 같은 존재가 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하동씨름연합회 소속 선수들이 보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하동군과 씨름연합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석윤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적인 훈련이 함께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봉효 회장은 “전국에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이번 보은대회에서 김무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 플러스2 채널을 통해 전국에 방송돼 김무영·김미리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운동복에 새겨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과 지역 특산품인 섬진강 재첩, 하동녹차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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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나눔 손길로 희망다온주택 완성
하동군, 진교면 한부모가족에 각계각층 후원만으로 새 보금자리 신축 입주
온전히 지역사회 나눔의 손길만으로 생활이 곤란한 한부모가족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은 14일 오전 11시 진교면 문모(55)씨 집에서 ‘희망이 다 온다’는 의미의 희망다온주택 1호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새집에 입주한 문씨는 사회활동에 제한이 있어 농업에만 종사하며 중학생 자녀 1명과 79세 노모를 부양하는 한부모가족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윤상기 군수와 김희석 경남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다온주택 건립에 도움을 준 각계각층의 후원자들이 함께해 새 집 입주를 축하했다.
문씨 가족은 60여년 전 무허가로 지어진 노후 목조주택에서 살고 있으나 주택 전체에 균열이 진행 중인데다 주방과 세면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세 식구가 한방에 아궁이에 불을 지펴 잠을 자는 등 주거환경과 일상생활이 무척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에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이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MBN소중한 나무 무한행복방송 모금, 다음(Daum) ‘희망 해’ 네티즌 모금, 하동교육지원청, 레드로버,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 국민건강보험 하동남해지사 등을 통해 주택신축 성금을 모았다.
또한 지난달 건축사무소 오름(건축사 박병윤)의 무료 설계와 하동군 도시건축과의 협조로 건축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의 협조를 얻어 무료 측량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전국건설기계협회 하동협의회(회장 김철기)의 주택철거 봉사를 시작으로 ㈜문화전기의 전기공사, 진교면 이정우씨의 석축 및 수로공사 지원을 받고 ㈜편안한집이 각계의 성금과 일부 무료 봉사로 방 3칸과 입식부엌, 욕실이 설치된 62㎡의 쾌적하고 안락한 집을 지었다.
여기에다 진교면로타리클럽, 진교면농업경영인회, 진교면청년회, 진교면바르게살기회, 현대자동차 하동지점 등의 후원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새 살림도 장만했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온전히 지어진 희망다온주택은 3식구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며, 이날 각계각층의 후원인사가 모두 참여해 입주를 축하하며 마을 잔치를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에 입주한 집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감동적인 사업이라 하동군의 ‘희망다온주택’ 1호로 명명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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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분 자동차세 19억 3400만원 부과
하동군, 6월 1일 기준 1만 8641건 부과…16일부터 30일까지 납부해야
하동군은 2016년 1기분 자동차세 1만 8641건, 19억 34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자동차세는 지난해 1만 7849건, 18억 5300만원에 비해 792건, 81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에 두 차례 고지되며, 자동차세 세액이 10만원 이하인 경차·화물차 등은 6월에 전액 과세된다.
자동차세는 납부고지서가 없어도 전국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본인통장·현금카드 등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으며, 창구에서 고지서로도 납부 가능하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므로 납부기한에 납부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자동차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재정관리과 재정담당부서(055-880-22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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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서 경남여성게이트볼대회 개최
하동군, 경남게이트볼협회 주최 제21회 대회…18개 시군 96팀 800명 참가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도내 여성 어르신들의 게이트볼대회가 알프스 하동에서 개최됐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하동공설운동장 인조구장에서 윤상기 군수와 김봉학 군의회 의장, 정정웅 경남게이트볼협회 회장, 노영태 하동군 게이트볼협회 회장, 참가 임원·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경남여성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다.
경남도게이트볼협회가 주최하고 하동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하동군 8팀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96팀 8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는 세계게이트볼연합 규칙과 본 대회 경기요강에 따라 조별 6팀씩 16조의 예선 리그를 거쳐 조별 1·2위 팀이 32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상장, 상배, 부상이 주어졌고, 준우승팀과 공동 3위 2팀에게 각각 상장, 상배와 함께 부상이 지급됐으며, 장려 4명과 최장수 어르신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경남여성게이트볼대회는 장수시대에 게이트볼 동호인 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매년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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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공부 재정리 사업 철저를’
하동군의회, 김선규 기획행정위원장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하동군의회 김선규 기획행정위원장(가선거구 화개·악양·적량)은 지난 10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적공부 재정리 사업을 철저히 시행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읍·면의 각 마을에 가면 새마을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으로 마을안길, 농로 등 공공용 도로가 개설돼 있는데, 공부상 지목과 실제이용 지목이 일치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군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사업부서인 건설교통과 등 연관이 있는 관련부서 간의 협업을 통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 이어 “공부상 사유재산을 분할해 등기 이전하려면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문제를 직시하고 정면 승부해야할 시기”라며 “충분한 계획수립과 이해관계인을 설득해 향후 이로 인한 민원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군과 의회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군민의 애로사항을 풀어주는 것”이라며 “기부채납 토지의 지적공부 정리가 미흡해 소송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각종 세금부과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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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사랑에 감사의 마음 전하다
하동 악양중, 22회 강홍수 재광기업 사장 매년 교복·장학금 지급에 감사편지
하동 악양중학교(교장 채창훈)는 후배들에게 수년간 교복과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재광기업 강홍수 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22회 졸업생인 강홍수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해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인으로서 어렵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 끝에 장학금과 교복 대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수년간 후배들을 지원해 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강홍수 사장은 모교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모교를 지키고 자신이 공부했던 모교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 점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학년 이소희 학생은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일면식도 없는 후배들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오로지 후배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선배님의 뜻을 잘 새겨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도움을 받은 학생으로서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발적으로 감사 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했다.
채창훈 교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선배들이 있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 따뜻한 악양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 악양중학교가 더욱 더 발전하고 학생들이 미래의 큰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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