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 경영비 절감 큰 호응
하동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연 4822일 임대…새해 남부권 분소 개소
하동군이 쌀값 하락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현장밀착형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새해에는 고전·금남·금성·진교·양보면 등 남부권역에 농기계임대사업 분소가 문을 열어 지난해 개소한 동부권(북천·옥종면)과 함께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하동군은 현재 관리기·결속기·굴삭기 등 57종 41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농업인의 불편이 없도록 일출부터 일몰까지 연중무휴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한해 1844농가에서 410대의 농기계를 빌려 연 4822일간 4729ha의 농지에서 각종 농작업을 수행했으며, 여기에 사용료 1억 100만원이 징수됐다.
특히 농기계 1일 사용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의 0.3%에 그쳐 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고도 필요한 농기계를 언제든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영비 절감과 함께 임대농기계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적량면에 위치한 농기계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남부권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도비 10억 4000만원·군비 5억 6000만원 등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부권 분소를 설치해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고전면 고하리에 신축되는 남부권 분소는 1776㎡의 부지에 농기계 보관창고와 함께 원판쟁기, 로우더, 잔가지파쇄기, 콩 탈곡기, 제초기 등 28종 72대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군은 농업인이 보유한 고장 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 1년 간 72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등 1103대를 수리·정비하고, 농업인 761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정비 교육도 실시했다.
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임대 농기계를 계속 확충하는 한편 농업인이 보유한 농기계 순회수리 및 수리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업에 필요한 농기계 및 부속작업기 구입시 구입금액의 40~50%를 지원하고자 관련예산 6억 8400만원을 확보해 임대농기계 이용이 어려운 특작농가, 쌀 전업농가, 오지농가, 대규모 농가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적정 농기계를 보유하면서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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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조경수 기증자에 감사패
하동군, 소나무·벚나무 등 조경수 1463그루 기증한 7명에게 감사패 전달
하동군이 지난 1년간 소나무·벚나무 등 각종 조경수를 군에 기증한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동군은 31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조경수를 기증한 7명에게 100년 미래 가치의 소중한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가 주어진 기증자는 김종균 하동신문사 대표, 박형식 ㈜에이블건설 대표, 금남면 문효권 씨, 조창수 하동황칠(주) 대표, 송장관 중원종합건설(주) 대표, 금남면 강해석 씨, 진교면 조동식 씨 등이다.
이들이 올해 군에 기증한 조경수는 소나무·벚나무·메타세콰이어·반송·아왜나무 등 6종 1463그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 6000만원에 이른다.
군은 기증된 조경수를 관내 가로수와 공원 등에 심었으며, 일부는 하동군나무은행에 가식해 앞으로 조경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경수 기증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물길과 꽃길의 고장에 걸맞은 아름다운 하동 가꾸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경수를 기증한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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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폐렴구균 예방 접종하세요
하동군보건소, 만 65세 이상 무료 접종…평생 한번 접종으로 예방 효과
하동군보건소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 접종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0년 12년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동군보건소는 지금까지 전체 대상노인 1만 4371명 중 65% 93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은 편한 시간대에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접종하면 된다.
군 보건소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되 예진 시에는 평소 복용 중인 약 또는 아픈 증상을 의료인에게 상세히 이야기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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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함께 상상의 나라로
하동 북천초, 이병주문학관 겨울 어린이 문학캠프 참여…글쓰기·토론 등 실시
하동 북천초등학교(교장 김선영)는 30·31일 이병주문학관에서 (사)이병주기념사업회와 이병주문학관이 주관한 2015 겨울 어린이 문학캠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적인 문체와 확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근대의 훌륭한 문인으로 손꼽히는 나림 이병주 선생의 모교인 북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문학캠프에 참여해 글쓰기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들었다.
또한 학생들은 독서를 통한 북아트 활동, 논술교육, 토론학습 등을 하며 자신의 글 솜씨를 뽐내고, 독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문학캠프에 참여한 4학년 김승아 학생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이병주 선배님을 기리는 장소에서 재미있는 행사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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