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고사목 톱밥 농가 지원 호응
하동군, 고사목 소나무로 톱밥 만들어 축산농가 축사깔개용 1740포 공급
하동군이 소나무 고사목으로 톱밥을 만들어 축산농가의 축사 깔개용으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올해 하동읍·적량면에서 발생한 소나무 고사목으로 톱밥을 생산해 20㎏들이 1740포를 시중가격보다 37% 싼 가격으로 20여 농가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나무 고사목은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금지돼 대부분 현장에서 약제(훈증) 처리한 뒤 쌓아둬 자원 활용이 어려웠다.
군은 고사목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톱밥을 만들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물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군 재정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던 소나무 고사목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화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많은 농가에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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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천사들의 릴레이 사랑 잔잔한 감동
하동군, 정용덕 어르신 지은 쌀 40㎏→버스안내도우미→노인복지시설로
일흔이 넘은 어르신이 직접 지은 쌀이 버스 안내도우미를 거쳐 노인복지시설에 전달되는 릴레이 사랑 나눔이 이뤄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횡천면 유평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정용덕(76) 어르신은 최근 군이 운영하는 행복버스 안내도우미 김점순(53) 팀장에게 자신이 지은 쌀 40㎏을 전했다.
행복버스를 가끔 이용하는 정 어르신이 몸이 불편하거나 연세가 든 농촌지역 어르신 승객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고마운 마음에서 동료 안내도우미들과 나눠먹으라고 쌀을 내놓은 것.
정 어르신은 평소에도 직접 지은 각종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는 등 늘 자신보다 남에게 먼저 베풂을 실천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르신이 전한 이 쌀은 다시 노인시설로 보내졌다.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을 그냥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 안내도우미 김점순 팀장이 위탁노인복지시설인 하동은빛노인복지센터에 기탁한 것.
김 팀장은 노인복지센터가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부 받은 쌀까지 내놔 감동을 더하고 있다.
비록 큰 위문품은 아닐지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평소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의 선행이야말로 지역 사회에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호배 은빛노인복지센터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쌀이 너무 값지고 아름답다”며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대접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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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초·중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하동군, 거창대·경상대 3주간 합숙형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선착순 접수
하동군은 서민자녀맞춤형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위탁 영어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하동군이 도립 거창대학 국제협력원 및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과 맺은 협약에 따른 것으로, 거창대는 12월 27일, 경상대는 1월 3일부터 3주간 합숙형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사전 레벨테스트로 팀을 편성해 원어민 강사와 보조강사가 함께 배치돼 다양한 활동수업 중심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도립 거창대학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하며, 1대 1 튜터링, 관심분야 동아리 활동, 매일 작문과 말하기 수업 후 마인드맵 작성·녹음 등으로 성취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상대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과목별·수준별 담당교사제를 통해 학습과 연계된 생활지도를 실시하며, 상황영어 체험학습·영어연극 경연 등의 특별활동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거창대 155만원, 경상대 169만원으로 서민자녀교육지원 대상자는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학생은 1인당 80만원을 군이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거창대 국제협력원 홈페이지(ilc.gc.ac.kr), 경상대 국제어학원 홈페이지(english.gnu.ac.kr)로 신청하거나 전화(거창대 254-2783~4, 경상대 772-0723~4)로 하면 된다. 선착순 서민자녀 60명, 일반자녀 20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영어 집중프로그램이 지역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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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앤벨리하동 환경미화원 방한복 기증
하동군, 환경미화원·청사관리원 등에 방한복 58벌(시가 580만원 상당) 전달
하동군은 ㈜씨앤밸리하동(대표 임수창)이 환경미화원과 청사관리원 등에 전해 달라며 야광 방한복(상하세트) 58벌(시가 58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수창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깨끗한 하동 만들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문화예술회관·종합사회복지관 등 청사관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방한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서 2014년 말 화개장터 화재 때에도 피해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자 성금 1000만원을 선뜻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창원일보> 사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언론 창달에도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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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운영성과 발표
하동문화원, 2015 문화학교 및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발표·전시회 가져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하동문화원 문화학교 및 어르신프로그램 운영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진흥 보급을 위해 지정·운영한 하동문화원 문화학교는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사군자, 서예, 판소리, 통기타, 전통농악, 고법반 등 6개 반에 100여명이 수강했다.
또한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인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는 역시 같은 기간 ‘9988하동포구 무용나눔봉사단’과 ‘어르신활동가 승무북’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학교 6개반 수강생을 대표해 고법반 이점숙 씨가 수료증을 받았으며, 올 한 해 요양원·복시시설을 방문해 수차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한 ‘9988하동포구 무용나눔봉사단’에는 봉사단 활동사진이 담긴 앨범이 전달됐다.
이어 판소리, 통기타, 전통농악, 고법반 등 문화학교 수강생과 9988하동포구 무용나눔봉사단, 승무북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소리와 악기, 무용, 춤 등의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에는 문화학교 서예반과 사군자반 수강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노동호 원장은 “지난 1년간 지역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배우고 참여한 프로그램의 결과물 발표 기회를 가져 무척 기쁘다”며 “군민의 여가선용 기회와 끼를 한껏 발휘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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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향나무 어울림 한마당 학예제 성료
하동 악양중,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운영보고회 및 섬향나무 어울림 한마당
하동 악양중학교(교장 채창훈)는 지난 19일 ‘2015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운영보고회 및 섬향나무 어울림 한마당 학예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악양 들판에 울려 퍼지는 신명난 사물놀이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교사와 반 전체 학생이 함께하는 댄스 공연, 클래식 기타연주, 연극, 남학생들이 하는 미스 악양 선발대회, 중창, 전통무용 부채춤, 복면 가왕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학년별로 하는 전시회에서는 2015년 자유학기제로 갈고 닦은 꿈과 끼를 볼 수 있었고, 이언주 미술교사의 주도로 전 교사와 전교생이 내놓은 작품에서는 1년 동안의 땀과 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1∼3학년 60여명 전원이 학예제 전시회와 행사무대에 참여해 섬향나무 어울림 한마당의 의의를 엿볼 수 있었고,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전교생이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풍물 공연을 시작할 때는 동아리 시간마다 울려 퍼졌던 사물놀이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 같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발휘한 꿈나무들과 지역주민, 부모님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들은 인물화, 컬러링, 지끈 공예, 패턴 디자인, 유화, 민화, 정물화, 자유학기제 사진 작품, 하이브리드 자동차, 로봇 팔, 스파게티 구조물, 과학발명 작품, 기하학적 모형, 진로희망 포트폴리오 작품, 교육활동 사진 등 자녀들의 전시작품을 둘러보며 감탄과 함께 학창시절의 추억에 젖기도 했다.
채창훈 교장은 “1년 동안 연습하고 단련해 이뤄낸 여러 작품과 무대 공연을 보며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사와 학생들의 작품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공연 내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고 격려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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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새해예산 3698억원 편성
하동군, 올해 당초예산 대비 8.14%↑ 군의회 제출…내달 정례회 심의·의결
하동군은 2016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8.14% 278억원 늘어난 3698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7.24% 232억원 증가한 3439억원, 특별회계가 21.79% 46억원 늘어난 259억원이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이 전체 21.11% 726억원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704억원(20.46%) △문화·관광 311억원(9.05%) △국토 및 지역개발 264억원(7.67%) 순이다.
또한 △환경보호 198억원(5.75%) △일반공공행정 183억원(5.32%) △산업․중소기업 164억원(4.78%) △수송 및 교통 136억원(3.95%) △공공질서 및 안전 92억원(2.66%) △보건 70억원(2.04%) △교육 44억원(1.29%) △예비비 및 기타 547억원 등이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갈사만 공업용수도 건설지원사업에 21억원, 애버딘대학교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에 44억원, 해양플랜트시험연구단지 기반시설에 14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기반시설인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에 28억원, 청학동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10억원, 하동야생차공원 조성에 10억원, 불교문화 이해 및 활성화 사업에 15억원, 국가지정 문화재보수사업에 20억원이 배정됐다.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에 20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비료지원 사업에 34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41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42억원이 반영됐다.
그 외에 소하천정비에 42억원,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조성 26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11억원, 스포츠파크 조성 20억원, 농어촌용수개발 47억원, 숲 가꾸기 사업에 13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에 15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군 관계자는 “새해예산은 국가 및 도 재정계획과 연계한 중기지방 재정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되 행사성 경비를 비롯한 불요불급 경비와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는 않는 사업비 등을 최대한 줄여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당초예산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제240회 하동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같은 달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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