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명물 하동재첩 서식지 넓힌다
하동군, 상류 이식사업 통해 강 하구 전체로 확대…안정적 공급기반 조성
‘섬진강 명물’ 하동재첩의 서식지가 상류 이식사업을 통해 섬진강 하구 전체로 확대된다.
하동군은 섬진강 재첩의 명성을 보전하고 지역 특산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강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20t을 하동읍 두곡리·화심리 섬진강 상류로 이식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시행한 재첩서식지 환경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 상류에 재첩을 이식함으로써 한정된 재첩 서식지를 늘리고, 강 하구 전체가 재첩 서식지가 되도록 하류 재첩을 상류로 옮기는 이식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앞서 2006년 2.6t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년간 76t을 이식한 결과 하류 재첩 주 서석지에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학술조사 이후 재첩이식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방류한 수면에 이식된 재첩이 정착해 점차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 행위를 자제하도록 어업인들을 지도하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순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식수면 경계표시와 안내 깃발 및 입간판을 설치하고, 연접 내수면어업계장 등을 명예 감시원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첩 자원 확대 차원에서 이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량 증대의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매년 이식사업을 실시하는 등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단 방치‘폐 배 봉지’처리문제 해결
하동군, 배 주산지 만지일원 ‘폐 배 봉지’ 수거포장지에 스티커 부착제 도입
지난 15년 이상 무단 방치 등으로 골치를 앓았던 하동 배 주산지의 폐 배 봉지 처리문제가 폐 봉지 수거 포장지의 스티커 부착제 도입으로 해소되게 됐다.
하동군 하동읍은 하동 배 주산지의 폐 배 봉지 처리를 위해 폐 봉지를 담아 배출하는 전용 포장지에 대형 폐기물 처리 스티커 부착제를 도입·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동 배 주산지인 만지 일원에서는 그동안 폐 배 봉지를 처리할 때 종량제 봉투가 아닌 배영농조합법인이 자체 제작한 폐 봉지 전용포장지에 담아 도로변 등지에 무단 배출했다.
이 때문에 장기간 방치된 포장지가 썩어 터지고 도로변에 날려 주변 환경은 물론 미관을 해쳐 환경미화원이 울며 겨자 먹기로 포장지를 수거하고 있으나 방치와 수거가 반복돼 큰 골치를 앓아왔다.
이에 하동읍은 폐 배 봉지의 올바른 배출과 맑고 깨끗한 하동읍 조성을 위해 기존의 전용포장지에 폐 봉지를 담아 처리하되 포장지당 1000원하는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하동읍은 지난주 하동배영농조합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티커 부착제 도입에 따른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관내 모든 배 생산농가에 관련 안내문을 보내 이번 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 생산농가는 150ℓ 기준 3000원하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1000원하는 포장지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은 물론 15년 이상 무단 방치된 폐 봉지를 합법적으로 처리하게 됐다.
하동읍 관계자는 “도로변 등에 무단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던 폐 봉지 처리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깨끗한 하동읍 조성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배 주산지인 섬진강변 만지 일원에서는 181농가가 141㏊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480t의 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년 50t(부피기준)의 폐 봉지가 배출되고 있다.
--------------------------------------------------------------------------------
추석 명절 각종 감염병 조심하세요!
하동군, 식중독·장염·설사 예방 위생수칙 준수…가을철 발열성질환도 주의
하동군은 추석 연휴기간 민족의 대이동과 명절 음식물 조리·섭취 등의 과정에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안전한 음식조리법 등을 소개하며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연휴기간 성묘와 야외 활동 등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 철저한 예방과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군은 추석 음식물을 만들기 전에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리과정에서는 살모넬라균이나 각종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밝혔다.
먼저 음식물을 조리하기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이거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를 섭취 또는 사용해야한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조리 전 오염된 육류나 접촉한 칼·도마·행주·접시 등으로 조리할 경우 재차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육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전제로 조리를 해야 한다.
또한 생선·조개류·게·오징어 같은 해산물은 콜레라·장염비브리오·각종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육류와 마찬가지로 조리 전에 이미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조리에 임해야 한다.
야채류는 식중독 원인균이 오염된 육류나 해산물을 다루던 주방용품을 사용할 경우 재차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칼·도마·행주 같은 주방기구는 가급적 육류용·해산물용·야채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족 중에 설사환자가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치료를 받아야하며, 설사환자는 절대 음식물을 다뤄서는 안 된다. 손님을 접대할 때는 가급적 날 음식을 삼가고, 남은 음식물은 안전이 확보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을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발열성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만큼 성묘·야외작업 등을 할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과 긴 양말 등을 입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풀밭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열성질환과 관련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부서(055-880-6626, 882-4000)로 문의하면 된다.
--------------------------------------------------------------------------------
하동문화원 제9회 학생글짓기대회 성료
관내 초·중·고 15개교 210명 참가…하동여고 주민경 학생 고등부 ‘장원’
하동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글로 표현하고, 창작예술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제9회 학생 글짓기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17일 하동송림 하상정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15개교에서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글짓기대회 시제는 초등부 ‘가족·바람’, 중등부 ‘노을·선택’, 고등부 ‘나무·소원’이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시인이자 평사리문학관장인 최영욱 심사위원장과 문인협회 하동지부장을 역임한 김남호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하동여고 2학년 주민경 학생이 고등부 장원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악양중 3학년 이현아 학생이 중등부, 하동초 6학년 주서형 학생이 초등부 고학년, 궁항초 3학년 김준경 학생이 초등부 저학년 장원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별로 차상 각 2명, 차하 각 3명, 장려 22명 등 모두 4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학생글짓기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하동교육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노동호 원장은 “문화예술의 가치는 지역과 국가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며 “하동은 이병주문학관·평사리문학관 등 2개의 문학관이 있는 등 소재가 풍부하니, 대회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도 훌륭한 문인이 될 수 있도록 꿈을 가지라”고 말했다.
--------------------------------------------------------------------------------
초딩들 위문공연에 어르신들 웃음꽃 활짝
하동초, 추석 명절 앞두고 한사랑 노인요양원 위문공연 및 봉사활동 실천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16일 고전면에 있는 한사랑 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할아버지·할머니들께 훈훈함을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무열 전교 어린이회장을 비롯해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문화 공연을 접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악부의 트로트 연주, 4인조 6학년 여학생의 신나는 댄스,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트로트 노래, 단아한 한복을 입은 학생들의 시조창 공연, 그리고 신명나는 우리 가락 한판 풍물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밝게 웃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봉사 활동을 실천하는 전교 임원학생들까지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할아버지·할머니들께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한 하루였다.
이무열 어린이회장은 “할아버지·할머니들께서 공연을 보시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잡아줄 때 저희 할머니·할아버지 생각이 나 마음이 찡했다”며 “큰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일로 큰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지은 교감은 이날 할머니들께 온정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고 위로하고, 이어 할머니들의 곁에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헌신하는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페이지
조회 : 1,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