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이 본격적으로 감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묘목공급을 시작한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감나무 심기를 논, 밭두렁, 척박한 땅, 집안 공터로 푸대접받던 감나무가 이제는 텃밭이나 기름진 옥토에 자리 잡는 대접을 받고 있다. 감나무도 가꾸고 관리하면 돈이 된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된 것이다.
그동안 감나무 재배단지조성과 양질의 묘목 공급을 위하여 꾸준하게 지원한 결과 군 전체 생산 규모가 730ha에 1,200 농가가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감나무 농가는 늘었지만 대다수가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어 관리 소홀 및 비배관리가 되지 않아 고사목 발생과 해거리가 많아 우량 감 생산과 원료 감 확보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조기에 해결하고 원료 감 자급률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단지를 규모화, 집단화하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군은 3년 전부터 1ha이상 전업농가 육성 중점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까지 44농가가 참여 60ha의 면적을 확보했다.
군은 앞으로 농촌 인력 고령화 및 노동인력 감소에 대비 기계화영농으로 작업 능률을 향상 시키고 매년 20ha이상으로 200ha 규모의 기반 조성을 하여 안정성 있는 원료 감 확보로 자급 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잘 가꾼 감나무 1그루가 돈이 된다는 구호아래” 군의 목표로 하는 곶감 1,000억원 조기 달성과 전국 최고의 감 주산단지로 가꾸어 나가 물레방아 골 함양곶감의 옛 명성과 위상을 되찾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