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송’있는 악양면에‘형제송’생겼다
최봉길 재부악양향우회장, 한그루 두 가지 ‘형제松’ 기증…회전교차로에 심어
국제슬로시티이자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에 <토지> 속 서희·길상으로 상징되는 ‘부부송(松)’에 이어 ‘형제송(松)’이 새로 생겨 눈길을 끈다.
특히 지리산 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뒤편에는 형제봉이 우뚝 솟아 이번에 새로 생긴 ‘형제송’과 더불어 악양면의 새로운 볼거리인 동시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하동군 악양면은 최봉길 재부악양향우회 회장이 최근 소나무 한 그루에 가지가 두 개로 갈라진 일명 ‘형제송’을 기증해 악양면 입구 성두마을 앞 군도 4호선 회전교차로에 심었다고 17일 밝혔다.
최봉길 회장은 악양천 수해복구공사로 악양면 입구에 회전교차로가 만들어지면서 슬로시티 악양면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주변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회전교차로 동산에 심길 소나무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수고 4.5m 흉고둘레 30㎝에 40년생인 이 소나무는 1m 높이에서 가지가 두 개로 갈라져 마치 형제처럼 보인다고 해서 ‘형제송’으로 명명됐으며, 가격은 1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현재 평사리 황금들판에는 전국적인 사진촬영 명소로 각광받는 ‘부부송’이 있어 인근 ‘형제송’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이자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양면 대축마을에서 태어난 최봉길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현재 김해에서 흙사리 땅심바이오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제24대 재부악양향우회장으로 취임해 고향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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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추석 선물세트 제작 판매
하동군, 어류·과일·산나물·참기름 등 4종 7세트 구성…현장·택배주문 가능
하동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동공설시장과 공동으로 품질 좋은 상품으로 추석선물세트를 제작·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추석선물세트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류세트 △산나물세트 △과일세트 △참기름세트 등 모두 4종 7세트이다.
어류는 민어조기·서대·명태포·배다구 등이 들어있는 3종 세트, 산나물은 건취나물·건쑥부쟁이·건고구마줄기·건고사리·건토란줄기·무말랭이가 포함된 2종 세트, 참기름은 2병짜리 1세트, 과일은 배·사과 혼합 1세트로 구성됐다.
이들 선물세트는 주로 하동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산물로 구성돼 품질이 우수하며, 하동공설시장을 통해 판매된다. 접수기간은 현장주문은 추석 전날까지, 택배주문은 오는 23일까지다.
군은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체는 물론 향우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물세트 구매를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은 하동군 경제수산과(055-880-2194)나 하동공설시장번영회(055-884-231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석 선물세트를 제작·판매하는 만큼 기관·단체, 기업체, 향우 분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하동공설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시장현대화사업, 주차장 조성사업, 특화시장 운영 등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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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면민의 건강지킴이 보건지소 신축 개소
하동군, 옥종보건지소 준공식…면민 중지로 청룡리에서 양구리 신축 이전
하동군 옥종면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보건지소가 최신식 건물로 새로 지어져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17일 오전 10시 양구리 현장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하인호 군의원 등 내·외빈과 마을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종보건지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옥종면 농악대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보건지소 신축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보건지소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에서 “옥종보건지소가 신축되기까지 장소 선정 등에 면민이 뜻을 모아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새롭게 변모한 보건지소가 면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기틀이 돼 건강수명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종보건지소는 그동안 청룡리 건물을 사용했으나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건물이 노후하고 공간도 비좁아 지역민의 뜻을 모아 양구리 35-1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2015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신축된 보건지소는 990㎡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96㎡로, 국·도비를 포함해 7억 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축된 보건지소 1층은 건강증진실, 진료실, 치과실, 대기실로 꾸며졌으며, 2층은 공중보건의사 숙소로 활용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지소가 신축 이전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료욕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유병률과 만성질환자의 맞춤식 보건사업 추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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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 개최
하동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서 22∼24일 3일간 친환경 농산물 홍보
경남지역 친환경 농업인의 화합 한마당 제5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가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오는 22∼24일 3일간 축제장에서 개최된다.
(사)경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환균)가 주최하고, 하동군지부(지부장 강우형)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행복한 Bravo! 경남’의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도내 1000여명의 친환경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또한 친환경농업인의 상호정보 교환과 교류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그동안 정성들여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 농자재도 선보인다.
그리고 친환경농업인 한마음 행사와 함께 초청가수 축하공연, 풍물놀이, 판소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생태농업에 기여한 농업인 및 단체에 대한 경남도 친환경생태농업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데 하동군 황인수(56) 씨가 개인부문 대상, 거창군 이수미(45)·의령군 이강율(54) 씨가 우수상을 각각 받는다.
또 합천군 대양생명평화공동체작목반(대표 강재성)이 단체부문 대상, 사천시친환경생산자영농조합(대표 김형석)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하동군지부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로 자유무역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농업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경쟁력 있는 품목을 찾아 차별화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이라는 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장에는 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중심으로 600m의 희귀박 터널, 대형 자이언트호박, 분홍색 자태를 뽐내는 산파첸스 꽃단지 등 다양한 가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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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
하동군, 하동공설시장에서 유관기관 합동 추석연휴 대비 안전캠페인 개최
하동군은 9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17일 하동공설시장에서 ‘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 보내기’라는 주제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하동군, 하동소방서, 하동읍의용소방대, 주부민방위기동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제수용품을 구매하러 시장에 나온 군민들에게 귀성길 운전, 비상시 응급처치, 건강한 명절나기 안전상식, 명절연휴 우리 집 안전관리 등 연휴기간에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비한 추석명절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생활 속 위협요소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도 홍보하며 안전신고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까지 전통시장, 터미널, 주요 관광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도 병행 실시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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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향해 플라잉디스크 비상하다
하동 묵계초, 도교육감배 플라잉디스크 골프 남녀 동반 우승…전국대회 진출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13일 창원 웅남초등학교·삼정자중학교에서 열린 제9회 경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골프 종목에서 남자·여자부 동반 우승과 함께 남자부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종목에서 준우승하며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플라잉디스크의 저변확대로 골프 종목의 경남대회 출전 팀이 늘었고, 지난해 선배들이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부담감으로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도시의 대규모 학교와 경기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4∼6학년생이 대부분인 32명으로 구성된 묵계초 플라잉디스크 동아리 ‘날아라 UFO’는 2013년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처음 조직돼 자율적인 훈련 방식으로 아침활동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자투리 시간, 여름방학 스포츠캠프를 통해 꾸준히 실력을 다져왔다.
그리고 플라잉디스크 경기에 대한 기본 규칙과 전문 기술 등 어려운 부분은 국민생활체육 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 자료와 관련 도서 읽기, 협회의 자문 등을 통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서철수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플라잉디스크를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한 것이 2종목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과 건강한 체력 향상이 이뤄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 처음으로 플라잉디스크를 접했는데 운동을 하면서 무언가 목표에 집중할 수 있고 친구들과도 더욱 친해졌다”며 “경남 최고의 실력인 지금처럼 꾸준히 연습하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우승의 기쁨과 희망을 전했다.
묵계초등학교는 앞으로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고, 11월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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