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토지문학제 오는 9일개막
하동군, 11일까지 악양 최참판댁 일원…박경리 동상제막 등 46개 프로그램
‘평사리의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2015 토지문학제가 9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소설 <토지>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고, ‘문학수도’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문학·경연·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박경리 선생의 동상 제막을 비롯해 박경리 선생 추모 시극 공연, 전국의 유명문인이 참여하는 문학 강연, 군민 시낭송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11일까지 사흘간 모두 4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문학제는 첫날 오전 10시 30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을풍경 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타악과 남도의 민요를 즐길 수 있는 ‘전통국악공연’, 읍면별·단체별·학교대표 등이 참여하는 ‘군민 시 낭송대회’가 이어진다.
다음 날은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치러지는 ‘토지백일장’,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어르신 백일장’,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이 오전 10시 30분 최참판댁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어 낮 12시 소설 <토지> 속 명문장 필사하기 및 배경지 색칠하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학퀴즈왕 선발대회’, ‘왜 다시 <토지>인가’를 주제로 한 문학 강연과 문학제 15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그리고 문학제의 하이라이트 개막식이 오후 3시 30분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데 개막식에서는 2015 토지문학상, 하동소재 작품상, 기성작가 특별상 시상식과 함께 유명 문인의 핸드프린팅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최참판댁 행랑채에서 전국의 많은 문인과 독자 등이 참여하는 ‘문학수도 하동에서 함께하는 문학인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9시 문학제에 참가한 전국 문인들의 토지길 걷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7080의 가을노래와 은은한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지는 ‘음악과 함께 풍경 속으로’, 전국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휘호백일장, SNS 모바일을 통한 즉흥시 백일장이 치러진다.
오후 2시에는 소설 <토지>를 각색한 흥겨운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에 이어 오후 3시 ‘2015 세대소통 퓨전 한복 페스티벌’을 끝으로 문학제의 막을 내린다.
이번 문학제에는 토지마을의 슬로장터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맛과 즐거움을 더해주는 떡메치기, 하동의 맛 주전부리, ‘우리 결혼했어요’ 전통혼례 포토존, 울타리(문고리) 시화전, 추억의 책방, 압화·천연염색·탁본 체험, 내 캐릭터 그려주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이 행사 3일간 계속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아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폭 선보여 평사리의 너른 품에서 문학을 만끽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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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000여 어업인 하동서 한마음 대회
하동군, 공설운동장서 제7회 경남 자율관리어업 한마음 대회 성황리 개최
도내 자율관리어업을 확산하고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간의 정보교류와 결속을 다지는 자율관리 어업인의 한마음 대회가 하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은 8일 오전 10시 30분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우리 바다, 우리 자원 우리가 지킨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7회 경남도 자율관리어업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정부주도의 수산자원 관리정책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자원을 유지하고 어업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다.
경남은 첫 해인 2001년 9개 공동체로 시작해 현재 214개의 공동체에 1만 404명의 회원이 남해안의 어자원 조성과 바다 환경개선, 불법어업 감소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자율관리어업 경남도연합회(회장 이기진)가 주최하고 하동군연합회(회장 황종삼)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도내 자율관리어업인 350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대회에는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김윤근 도의회 의장, 윤상기 하동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김봉학 하동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도 함께해 대회를 축하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식전 찻일소리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경과보고, 환영사, 대회사, 축사,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대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오후에는 7개 시·군 참가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다양한 종목의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을 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윤상기 군수는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자율관리 어업인이 모여 한마음 대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복지어업 건설과 도내 수산업 중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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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농공단지 상생 민관 맞손
하동군, 고전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간담회…주민과 상생 발전방안 모색
하동군은 지난 7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전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함께 환경 및 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환경에 대한 주민의 권리요구 증대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입주업체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행정과 업체 간의 소통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입주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및 환경오염피해 최소화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문환 경제수산과장을 비롯한 군청 관계 공무원과 고전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환경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업과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주민 1명을 군 감시 직원으로 채용해 연중 상시 감시토록하고 공단 내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농공단지 내 주변 환경 및 주민생활 실태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생활 주민 건강 등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가동중지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강력 대처키로 하고, 농공단지 내 환경개선을 위한 하동군의 대책에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입주기업 대표들은 인근마을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간혹 실수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인근마을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행정에서도 공해성 업체의 입주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행정적 지원 확대, 지역주민과의 업체 간의 중재자 역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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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초등학생 도로명주소 그림그리기 실시
하동군, 도로명주소 활용도 향상…7개 초교 335명 참여 7명 군수상 수여
하동군은 관내 7개 초등학교 어린이 335명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그림그리기를 실시하고, 우수한 그림을 그린 하동초등학교 2명, 궁항초등학교 2명, 양보초등학교 1명, 적량초등학교 1명, 고남초등학교 1명 등 7명에게 군수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를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녀를 통한 전 계층이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식제고와 실생활에서 활용률을 향상시키고자 실시됐다.
그림그리기는 관내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별 여름방학 숙제로 실시한 뒤 하동군 도로명주소 담당부서에서 도로명주소의 이해도와 창의성이 높은 그림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군은 이번 도로명주소 그림그리기를 통해 어린들이 도로명주소의 바른 이해와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물론 각 가정의 실생활에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어린이들은 물론 군민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체험형 도로명주소 홍보를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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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카메라 속으로 말을 걸어와요
하동 궁항초, 인문독서 책 쓰기 동아리…섬진강 길 따라 문학 감성 기행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 7일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카메라를 메고 섬진강길 따라 인문학적 감성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학 감성기행은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인 독서교육 진흥사업 공모에 선정된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흥Book 놀Book’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감성기행은 ‘테마가 있는 우리고장 문학기행’ 중 섬진강 에세이 편을 쓰기 위해 송림의 인문학적 가치를 느끼고,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감성 글쓰기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행은 하동군 생태문화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시작으로 송림의 지역문화재 가치를 소개받고, 송림을 그린 ‘세한도’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맨발로 송림 숲을 걸으면서 소나무를 안아 보는 등 자연 생태 체험으로 감성을 자극한 후 카메라에 저마다의 풍경을 담았다.
이어 섬진강으로 자리를 옮겨 저마다 작가가 돼 아름다운 섬진강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문학적 감수성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동아리 학생들이 촬영한 사진은 PIE교육을 접목시켜 각자의 사진을 발표하고 서로 토론한 후 감성 글쓰기를 더해 하나의 에세이로 탄생할 예정이다.
기행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그냥 지나쳤던 풍경을 카메라로 찍어보니 가을빛을 담은 송림과 햇빛에 반짝이는 섬진강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다른 지역의 친구들에게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글로 담아 멋지게 소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8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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