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공무원·재능기부자 볼런투어 실천
하동군, 재무과·강산전기·명진종건 직원…횡천면 노후주택 개선 노력봉사
하동지역 전기·건설업체 직원과 군청 공무원이 지어진지 오래된 60대 어르신의 목조주택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볼런투어(Voluntour) 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볼런투어란 ‘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소외된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의 한 형태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청 재무과와 관내 전기·건축 업체 재능기부자들이 볼런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9일 건강이 좋지 않은 횡천면 박모(65) 어르신 집에서 재능기부와 노력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날 볼런투어 활동에는 김향표 과장을 비롯한 재무과 직원과 박종상 대표 등 강산전기 직원, 김익수 대표 등 명진종합건설 직원 등 공무원과 재능기부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박 어르신의 노후화한 목조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가족의 정을 나눴다.
박종상 대표 등 강산전기 직원들은 설치된 지 오래돼 화재 등의 위험이 높은 전기시설을 모두 교체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김익수 대표 등 명진종합건설 직원들은 배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아 창고로 방치된 세면장에 배수관로를 연결하고 샤워시설을 설치해 겨울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 박 어르신과 인연을 맺고 이불빨래·청소·말벗 등을 해온 재무과 직원들은 이날 주방·목욕·청소용품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 등 노력봉사활동을 벌였다.
김향표 과장은 “어르신이 혼자 사시는 데다 평소 건강도 좋지 않아 주택정비가 시급했는데 지역 업체의 재능기부로 볼런투어 활동을 하게 됐다”며 “올 겨울에는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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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급여 부정수급 환수 총력
하동군, 징수팀 가동 복지재원 누수·낭비 차단…납부독려·예방홍보도 병행
하동군이 복지재원 누수와 낭비를 막기 위해 복지급여 부정수급 징수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환수에 나섰다.
복지급여 부정수급은 기존 수급자가 속임수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를 받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급여를 받게 한 경우로, 소득 초과, 재산 증가, 취업, 가구원 변동 등 변경사항이 있어도 신고를 하지 않아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7월 1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맞춤형급여제도로 전환되면서 복지예산이 대폭 증가해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부정수급 방지와 복지재원의 적절한 집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행현장에서는 부정수급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복지과장을 총괄반장, 군 복지기획, 통합조사관리, 읍면 주민생활지원담당을 징수반장으로 한 징수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징수팀은 부정수급자가 발견될 때마다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및 납부를 독려하고, 한 번에 납부가 어려울 경우는 매월 고지서를 발급하고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분납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급여가 새는 곳이 없도록 부정수급 환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복지예산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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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창원대 공동연구·인재양성 맞손
하동군, 창원대와 관·학 협약체결…지역 인재양성·일자리 창출 등 상호 협력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과 세계로 도약하는 국립 창원대학교가 지역 발전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4일 군수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관·학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과 창원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 양 기관의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세계로 도약하는 경남의 선도대학 창원대와 상호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우수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상호교류 등 상생의 길을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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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은
하동군, 농촌체험학습지도사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현장체험 3차례 운영
하동군은 2015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체험학습지도사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10∼11월 3주간 48시간 교육을 통해 농촌체험학습지도사 27명을 양성한데 이어 이번에 3회기에 걸쳐 초등학생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양성된 농촌체험학습지도사들이 현재 활동하는 체험휴양마을이나 체험농장을 기반으로 운영 가능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그중 선발된 5개 체험프로그램을 관내 3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1일 화개초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동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하동문화체험과 악양왕언니 농장의 곶감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16일에는 옥종초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북평예다활성화센터에서 감물염색으로 에코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리고 17일에는 쌍계초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에서 반달곰 생태관찰과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악양 다사농원에서 대봉감 감말랭이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체험학습지도사들의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평생학습이 학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학습자들의 삶이나 일과 연계돼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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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남면 다문화가족 간담회 개최
하동군, 노인회 금남면분회 주관 다문화가족 24세대 애로청취·위문품 전달
하동군 금남면은 지난 1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15 연말연시 다문화가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연말을 맞아 금남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한자리에 모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지만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금남면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금남면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형동 면장을 비롯해 윤환식 노인회장, 김말순 여성단체협의회장, 정상현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박한숙 바르게살기운동여성위원장, 윤복선 한국어교실 강사, 다문화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다문화가족 지원현황 보고, 다문화가족과 대화의 시간, 위문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대화의 시간에서는 먼 타국에서 결혼이민 와 시부모를 봉양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한국생활 중 보람 있었던 일 등을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윤환식 노인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24세대에 노인회 분회가 마련한 10㎏들이 쌀 1포대씩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형동 면장은 “연말을 맞아 결혼이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큰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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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원 가족 송년 행사 가져
하동문화원, 문화원가족 200명 송년 자축…이수정·이순희씨 효자·효부상 수상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14일 오전 11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윤상기 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화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하동문화원 가족 송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하동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박재홍 강사가 지도하는 제16기생 기타반의 식전 공연에 이어 본행사로 공로패 수여, 제19회 효자·효부상 시상, 송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9988 하동포구 무용단 회장으로 4년간 활동하며 소외계층과 관내 요양원을 찾아 신명나는 무용으로 봉사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김경옥(75) 회장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또한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며 지역사회에 봉사를 실천한 하동읍 이수정(63) 씨에게 효자상, 병상에 있는 시어머니를 병수발한 화개면 이순희(59) 씨에게 효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효자상을 수상한 이수정 씨는 팔순이 넘는 고령의 모친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며 마을 이장으로서 독거노인·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가 인정됐다.
효부상을 수상한 이순희 씨는 자신이 요양치료 중임에도 치매로 7년간 병상에서 거동을 못하는 홀시어머니(95)의 온갖 병수발을 마다않고 정성껏 간병하면서 가족 사랑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동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문화원 가족모두가 하동의 문화융성의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데 열정을 쏟아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며 “반세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활기찬 문화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6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문화융성의 기반을 튼튼하게 한 윤상기 군수와 행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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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 전 교장·박영일 전 도의원 하동교육상
하동교육지원청, 하동얼 찾는 제15회 하동교육상 시상…하동교육 발전 공로
하동초등학교에서 퇴임한 박술 전 교장과 제7∼8대 경남도의원을 지낸 박영일 전 의원이 제15회 하동교육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삼)은 지난 11일 관내 유·초·중·고 교장과 교육지원청 직원, 수상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하동교육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하동교육상은 하동교육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분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하동교육을 위해 열과 정성을 다한 분들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고자 시상하는 상이다.
하동교육상을 수상한 박술 전 교장은 38년 교직생활 중 35년을 하동지역에서 근무했으며, 교사 재직 시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활동을 실천했다.
또한 관리자로 재직할 때에는 적절한 인재등용과 교직원들의 인화단결을 이끌어 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경영의 모범을 보였다.
박영일 전 도의원은 진교면 출생으로 제7∼8대 도의회 교육사회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체육관, 인조잔디구장, 하동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교육시설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박 전 도의원은 하동교육지원청사 신축, 하동도서관 이전, 하동유치원 설립 등 하동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삼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하동교육상의 위상에 걸맞게 훌륭한 분들이 선정돼 수상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하동교육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언제든지 하동교육 발전을 위한 고견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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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보다 더 재미있는 축산현장 체험
하동축협, 하동초 4학년 100여명 양계농장 축산 체험·한우시식회 등 참여
경남농협과 하동축협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최근 하동초등학교 4학년과 담임교사, 하동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현장 체험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미있는 축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산에 대한 교육과 동물복지 양계농장 체험, 한우사육장 체험에 이어 하동솔잎한우프라자에서 한우 시식회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금남면의 정진후 방사양계장에서 양계농장 체험을 했는데 3000여 마리의 닭 중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닭’을 보고 침울하기도 했으나 당일 낳은 따뜻한 계란 줍기 체험과 한우 먹이주기, 한우 시식회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기라 학생은 “양계농장 체험에서 왕따 닭을 보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직접 계란도 주워 가져 가고 한우고기도 먹고 하니 소풍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축산체험 현장행사는 하동축협이 하동교육지원청과 협약으로 개발한 축산교육 프로그램으로, 왕따 닭 등 교육효과가 크고 참여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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