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 직원 휴일 도로 제설작업
하동군, 오전 7시 비상소집…군청·읍면 직원 400여명 주요 도로 제설 실시
하동군은 24일 새벽에 내린 눈으로 관내 주요 도로에 많은 눈이 쌓임에 따라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군은 이날 새벽 3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내린 눈으로 화개면과 청암면에 3㎝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군내 전역에 평균 1㎝ 가량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전 직원에 비상소집을 발령해 오전 7시 30분부터 군청 및 읍·면 직원 400여명과 도로보수원 14명이 읍내 전 도로와 13개 읍면의 지방도와 군도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군은 설해대책 매뉴얼에 따라 이날 실과소 공무원이 비·삽 등 제설장비를 갖추고 담당구역별로 읍내 주요 도로 17곳과 12개 면지역의 국도·지방도·군도·농어촌도로 10곳 등 모두 27곳에서 쌓인 눈을 제거하고 차량 통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군은 제설차량인 백호 1대를 비롯해 트랙터 2대, 살포기 4대, 염화칼슘 400포, 모래 5㎥ 등 각종 장비와 제설자재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군은 또 직원들의 비상소집과 함께 같은 시각 횡천면에서 청암면으로 넘어가는 군도 8호 돌고지∼안양골과 농어촌도로 101호 고전면 시목∼백석, 농어촌도로 101호 금남면 대치∼대송 등 3곳의 고갯길의 도로를 차단해 차량 통행을 막았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적설량은 1∼3㎝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지만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 결빙에 따라 안전사고 등이 예상돼 전 직원 비상소집으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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