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투자 유치·유커 하동관광 성사
하동군, (주)대경기전과 30억원 투자 MOU…강휘여행사와 유커 관광 협약
올해 수출 2500만 달러와 관광객 600만명 달성을 위해 중국·베트남 투자·관광 유치활동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첫 방문국인 중국에서 유커의 하동관광과 현기지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19∼25일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베트남시장 마케팅에 나선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시장개척단은 중국 방문 첫날 19일 칭다오 교주 화한호텔에서 하동군의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기업대표단 간담회를 가졌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현지기업 대표와 교주시 한인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기업대표단 간담회에서 정만영 ㈜대경기전 총경리와 3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경기전은 1차로 오는 2017년까지 하동에 30억원을 투자해 기계제조 공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추후 여건에 따라 투자 규모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윤 군수는 다음 날인 20일 샹그렐라호텔에서 마준재 중국강휘여행사집단청도유한공사 총경리와 양국의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측은 문화축제, MICE, 힐링, 실버·청소년 교류 등 하동군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관광산업 투자유치, 중국 유커 유치추진 등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강휘여행사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 및 홍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섬진강재첩축제 등 하동군의 다양한 축제에 중국 유커의 하동 관광을 실현키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강휘여행사와 MOU에 이어 같은 호텔에서 청도관광협회 소속 여행사 대표 60여명을 대상으로 알프스 하동의 사계절이 담긴 자연경관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급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 등 관광명소, 각종 축제 등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시장개척단은 셋째 날인 21일 상하이로 이동해 지난해 상하이∼사천 전세기 운항을 통해 유커 300명의 하동 관광을 주선한 강생국제여행사유한공사를 찾아 당세국 총경리와 간담회를 갖고 중국 유커의 지속적인 하동 관광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했다.
한편, 중국 일정을 마친 시장개척단은 22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현지업체와의 수출상담회와 협약, 하동 농·특산물 특판전, 현지 유력 언론과의 하동 홍보 인터뷰 등 시장 개척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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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잭살차‘맛의 방주’등재
하동녹차연구소, 인류가 지켜야할 음식문화…‘왕의 녹차’ 이어갈 ‘발효차 브랜드’ 기대
‘하동 잭설차(茶)’가 소멸위기에 처한 세계 각 지역의 토종종자·전통식품 등을 발굴해 인류가 지켜야 하는 음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올랐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하동 잭설차가 지난해 7월 한국의 ‘맛의 방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10일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심의를 최종 통과해 맛의 방주 인증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동 전통 차농업’이 국내 차(茶)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제6호)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됨으로써 하동 차의 전통성과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전통식품, 요리, 종자, 농산물을 보존하고자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의 하나로, 1996년 도입돼 현재 80여 국가 2000여 종의 먹거리가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푸른콩장과 꿩엿, 진주 앉은뱅이밀, 예산 집장 등 30품목이 등재돼 있다.
하동 잭살차는 ‘작설(雀舌)’에서 유래한 하동 방언으로, 민가에서 오랜 기간 전승된 홍차형 발효차이며, 민초들의 숨결과 지혜가 배 있는 질박하고 정감 있는 마실거리이자 민가의 감기몸살 처방용 비상상비약으로 이용된 전통 민속차이다.
하동 잭살차는 녹차 잎을 햇볕, 자연바람, 공기와 조화롭게 응용해 발효시킨 차로, 친자연적인 슬로푸드의 특징을 갖췄다.
하동 잭살차는 이번 ‘맛의 방주’ 등재로 국제슬로우푸드협회가 주관하는 국내․외의 각종 마케팅 행사에 참가해 대외 홍보 및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동 차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져 차 생산농가의 발효차 브랜드 개발은 물론 소비 촉진을 통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됐다.
이종국 소장은 “하동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차의 역사와 전통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잭살차의 해외 홍보 및 진출을 통한 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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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품목 중심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하동군, 친환경·곶감·딸기·녹차 등 읍면별 맞춤형 교육…농업 경영능력 향상
하동군은 지난 18일 하동읍 친환경농업을 시작으로 2016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FTA(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한 농업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읍면별 특색에 맞는 품목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13개 읍·면 166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자 9개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농업현장에 바로 접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새로 바뀌는 농식품 정책방향을 비롯한 농정시책, 구제역·AI(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방역, 국정 및 군정과제 등을 동영상 상영과 함께 책자도 배부해 입체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읍면별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받아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연구기관 등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심도 깊은 교육으로 농업인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읍면별 교육일정을 보면 하동읍의 친환경농업기술을 시작으로 악양면 감나무 생리, 금남·금성면 고품질 고추재배기술, 옥종면 고품질 딸기재배기술, 적량면 고추재배기술 교육이 18∼20일 3일간 실시됐다.
이어 21일 고전면 고품질 벼재배기술, 22일 진교면 고품질 벼재배기술과 화개면 녹차 식품위생법, 25일 횡천면 감나무 전지·전정, 26일 북천면 고구마 재배기술, 27일 양보면 밤호박 재배기술, 29일 청암면 곶감 및 감말랭이 제조기술 교육이 진행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읍 교육에 참석해 “농산물 개방에 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과 수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에서 농업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하동농업 100년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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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따뜻한 나눔 실천합니다
하동군, 평소 선행 실천하는 금남면 노인회장 환경미화원에 방한모 기증
하동군 금남면은 윤환식 노인회장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내 환경미화원들에게 방한모자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윤환식 회장은 “평소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추운날씨에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작지만 선물을 하고 싶어 털모자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추교민 씨는 “환경미화원들을 생각하는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금남면 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관내 소외계층에 늘 관심을 갖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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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자녀와 직업체험 다녀왔어요
하동 궁항초, 돌봄교실 학생·학부모 대구 EBS 리틀소시움 진로·직업 체험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 19일 돌봄교실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및 학부모연수 일환으로 대구 EXCO에 있는 EBS 리틀소시움으로 진로·직업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21일 밝혔다.
1∼3학년 학생과 형제자매 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학습은 평소 교실에서 이뤄지는 돌봄 교육의 질을 한층 더 향상된 프로그램을 접하며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문화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은행(위폐감별사), 아이스크림가게, 비스킷가게, 뷰티살롱, 운전면허시험장, 경찰서, 방송국, 쿠킹스튜디오, 보안센터, 산부인과, 치과 등 70여 종의 직업 체험관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직업 세계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진로체험을 처음 경험해 다소 긴장도 됐지만 생각보다 알아듣기 쉽고 다양한 체험을 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며 “방송국에서 아나운서가 돼 직접 뉴스를 진행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박용석 교장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진로체험 시설을 갖춰 장거리에도 EBS 리틀소시움을 방문하게 됐는데 다양한 직업 체험관을 경험하면서 즐겁고 유익하게 체험 학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궁항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이번 진로·직업 체험학습을 계기로 앞으로도 돌봄교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돌봄교실 운영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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