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구제역·AI 차단방역 강화
하동군, 2016년 가축방역협의회 개최…가축전염병 차단 대책 중점 논의
하동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종합상황실에서 2016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1일 전북 김제시의 양돈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돼지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방역태세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우·젖소·돼지·닭 등 축종별 단체장과 방역본부, 공수의사 방역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구현을 위한 차단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가축전염병 발생시 상황별 대응 계획, 구제역 및 AI 국내 발생상황, 구제역 예방접종 등이 포함된 2016년 방역추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책 방안을 강구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양돈농장, 집단사육단지에 대한 지도·예찰 집중 방안, 구제역 예방접종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의한 유산, 비육저하 등의 부작용 완화 방안, 가축전염병 예방수칙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이동진 농축산과장은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 축산농가의 상시 소독과 철저한 백신접종, 예찰활동에 의한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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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요?
하동군, 양보면 집 잃은 칠순 할머니와 장애인 손녀 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엄동설한에 갑자기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칠순의 할머니와 지적장애인 손녀의 딱한 사정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양보면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김모 할머니(79)는 2011년 심장이식수술 받고 행방불명된 아들부부를 대신해 지적장애 3급 손녀와 함께 생계비와 장애연금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이 생전 농협에 진 빚으로 근저당 설정된 집이 최근 경매로 넘어가면서 집주인이 당장 집을 비워 달라 하지만 엄동설한에 장애인 손녀와 함께 나가 살 집이 없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
자녀나 친척들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할머니의 딱한 소식에 양보면사무소가 긴급사항으로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에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지정을 의뢰했다.
이에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양보면사무소, 마을주민, 지역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우선 마을주민들이 인근 빈집을 구해 무료 임차를 주선했다.
그리고 양보면사무소는 지역의 재능기부자와 연계해 해동전기(대표 차상훈)에서 빈집 전기 수리를 지원하고 각종 후원 금품을 전달했다.
또한 희망복지지원단은 하동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편안한집(대표 윤기덕)에 의뢰해 집 수리를 요청했으며, 석면해체전문기업인 ㈜아베토(대표 백운현)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새 지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손녀의 자립지원을 위해 구직상담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집 수리비가 적지 않게 드는데다 생활도 극히 어려워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는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880-23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인 주민행복과장은 “희망복지지원단은 긴급하고 복잡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 서비스와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조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소외받는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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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태관광 자원 발굴 현장 답사
하동군, 윤상기 군수 등 10명 1박 2일…강원도 일원 미술관·박물관 등 답사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동군이 하동에 접목할 문화·생태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현장 답사에 나섰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도시계획, 문화관광, 산림녹지, 생태관광 등 4개 분야 공무원 10명이 14·15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일원에서 현장답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답사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100년 미래를 위한 문화환경 및 생태관광 자원 발굴을 위한 정보 수집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됐다.
현장답사단은 이번 답사에서 군수공약사업인 상상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산 속에 감춰진 ‘뮤지엄 산’과 ‘미술관 자작나무 숲’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본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뮤지엄 산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하고,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됐다.
뮤지엄 산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센터, 잔디주차장,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져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품에서 건축과 예술이 하모니를 이루는 문화공간이다.
또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자작나무라는 단일 주제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미술관으로, 4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에 둘러싸인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기도 하다.
10년 전 개관한 자작나무 숲은 3만여㎡의 미술관에 들어서면 북유럽의 교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지고, 자작나무 숲에 상설전시상인 스튜디오와 기획전시장, 카페, 산책로,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다.
답사단은 이어 철길을 따라 네 바퀴의 자전거를 타고 흐르는 풍경을 감상하는 국내 최장의 정선 레일바이크, 북한강 위에 떠 있는 나무들의 나라 남이섬 등을 차례로 답사하며 도입시설물과 이용프로그램, 관리운영 실태 등을 눈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이번 현장답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미술관, 박물관, 남이섬 대표 등과 미팅을 갖고 궁금한 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상상미술과, 알프스프로젝트 등 도입시설에 대한 현지 토론도 진행한다.
군은 이번 현장답사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들부터 들은 고견을 군수공약사업인 상상미술관과 금오산 케이블카, 경전선 폐철도 활용, 알프스 프로젝트 등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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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장수마을 육성 3년차 사업 본격 추진
하동군, 정금마을·방화마을 마지막 연차…건강·환경정비·학습·소득활동 추진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과 소일거리 제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올해 3년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하동군은 갈수록 노령화하는 농촌지역의 건강장수마을 육성을 위해 화개면 정금마을과 북천면 방화마을을 대상으로 2014∼2016년 3년간 마을당 1억 5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년간 방화마을에 1억 700만원을 투입해 56.4㎡ 규모의 마을공동작업장 조성을 비롯해 농산물건조기, 두부제조기, 저온저장고, 안마의자, 정수기 등을 설치하고 생산적인 사업과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정금마을에도 2년간 1억 700만원을 들여 50㎡ 크기의 건강관리실과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 13종의 건강기구, 두부제조기 등을 갖추고 건강 프로그램과 생산지원 활동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올해 마지막 3년차를 맞아 2개 마을에 각각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말까지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안전생활·환경정비 △소득활동 등 4개 영역의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14일 방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마을에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운동관련 분야 전문강사를 활용한 건강·체력단련, 노년기 영양관리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 실천, 노인 안전생활 및 교육환경 정비, 깨끗한 마을환경 만들기, 전통문화 발굴·계승 등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공동작업장을 활용한 제품 생산 및 상품화, 포장·디자인 상품 개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 공예품 만들기 등 소일거리를 겸한 소득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예방 및 평생학습, 소득활동을 위한 교육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마을 주민들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적인 활동은 물론 노년기 건강 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지막 연차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학습 및 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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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소년 신기한 마법의 세계에 풍덩
하동청소년수련관, 초등학생 직업체험여행 ‘이상한 마법학교&과학관 탐방’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14일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래에 대한 사고력을 확장하는 직업체험여행 ‘마법학교 & 과학관 탐방’을 실시했다.
직업체험여행은 관내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이 주관하고 EBS가 후원하는 교육마술체험전 ‘이상한 마법학교’ 체험에 이어 대구과학관 탐방으로 진행됐다.
‘이상한 마법학교’는 단순한 포토존 위주의 전시관 형태를 넘어 1관∼3관으로 구성돼 과학과 수학의 원리를 마술과 접목해 청소년들의 원리이해를 돕는 것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먼저 1관에서 마법 빛을 이용한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2관에서 자석과 착시의 원리를 이용한 마법세상 속 주인공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본 뒤 마술사의 마술공연, 마술 배우기, 마술도구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그리고 3관에서는 마술학교 졸업파티를 하며 신기한 배경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일루전 조형물을 배경으로 스스로 마술사가 돼 보는 경험도 했다.
학생들은 이어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 내 자연과 발견관에서 환경 및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고, 과학기술관에서 에너지 및 산업과 생활 속에서의 과학기술과 사람과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4D영상관에서는 지구방위전쟁 스토리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4D 영상물을 관람했다.
특히 이번 대구여행에는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 5명이 방학을 맞은 동생들의 안전한 탐방을 위해 함께 참여해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1월 말까지 뜨개사랑(중·고등), 가죽공예(중·고등), 동화속 주인공(초1~3년), 웰빙Cook 생크림케이크(중·고등) 레몬차 만들기(중·고등), 인증제 프로그램 종이접기 ‘하동의 사계’(초3~5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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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즐거움으로 추운 겨울 이겨요
하동 적량초, 지난 한 주간 배움중심수업 위한 연구회공모형 직무연수 운영
도교육청지정 자율학교 및 행복맞이학교를 운영하는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강경숙)는 지난 한주 1일 3시간씩 15시간에 걸쳐 본교 교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행복수업연구회 회원과 관내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2015 연구회공모형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량초등학교는 지난 12월 경남도교육연수원이 지원하는 2015 연구회공모형 직무연수에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한 심화형 배움중심수업 접근하기’라는 주제로 공모를 했다.
교육부 정책지원형 수업연구회(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중심 학교로 선정돼 예술교육 수업개선 모델 개발과 더불어 학생들의 문화적 예술성과 심미성을 기를 수 있는 배움중심 수업을 실현하는 수업전문가로 거듭나고자 심화연수를 겨울방학 동안 실시하게 된 것.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예술 및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Thinking maps 활용’을 통한 배움중심수업의 이론과 실제, 행복한 미술여행, 녹차 떡 케이크 만들기, 뉴스포츠 지도의 실제 등 지역의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배움이 가르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적량초등학교는 지역의 문화시설을 활용한 실기·체험 위주의 연수장을 마련해 인근지역의 교원과 함께 학습공동체 기반을 구축해 배움을 함께 하고 있는데 지역연계 예술교육을 통해 행복맞이학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구심점으로 거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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