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먹거리 채취·관리 '만족감'
하동산림조합, 삼성물산(에버랜드) 동물원 양보·옥종 대나무 재배지 현장 확인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은 (주)삼성물산(에버랜드) 관계자들이 판다 먹거리 채취장소인 하동을 직접 찾아 작업지 현황과 대나무 상태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 동물원 전대연 주임 등 5명과 중국인 사육사 2명은 지난 9일 조합이 판다 먹거리 채취장으로 관리하는 양보면 장암리와 옥종면 궁항리 지역을 둘러보고, 판다 대나무사료 재배지가 최적의 조건으로 아주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에버랜드 관계자와 중국판다 전문가(사육사)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앞서 지난해 7월 30일부터 산림조합 담당직원과 3차에 걸쳐 현지조사를 진행했으며, 판다 먹거리 공급 후 처음으로 하동을 방문해 대나무 채취 및 관리 상태를 파악했다.
하동군산림조합은 지난 3월 2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2회 하동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대나무와 죽순을 동물원에 공급하고 있다.
전대연 주임은 “하동 대나무는 지리산과 섬진강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대나무가 생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종수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성심어린 판다사랑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정 산림조합 전무는 “판다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정상외교에서 받은 선물인 만큼 단순한 판다 대나무사료 사업의 의미를 벗어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청정 이미지를 구축하고, 에버랜드와의 협력발전도 이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동산림조합은 기존의 납품종인 맹종죽, 솜대, 왕대 외에 지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청암에서 야생하는 설대와 산죽을 에버랜드 판다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차후 판다가 다양하고 깨끗한 대나무를 먹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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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하동구간 관광인프라 구축 윤곽
하동군, 폐철도 활용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국내 최장 레일바이크 등 설치
내달 15일 경전선 복선화 철도 개통과 함께 폐선되는 하동구간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하동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병희 부군수를 비롯한 경전선 폐철도 활용 TF 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충열 문화관광실 관광개발담당의 사업개요 설명에 이어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은 신상용 ㈜한올엔지니어링 대표의 최종 용역 보고, TF팀의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용역보고에 따르면 국비·지방비 등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전선 하동역∼북천역 18.9㎞에 2개 구간의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고, 4개 역사와 폐선구간, 섬진철교 등에 공원·산책로·카페·주차장 등의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먼저 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레일바이크 사업에는 양보역∼북천역에 왕복 10.6㎞, 하동역∼횡천역에 편도 7.5㎞ 등 2개 구간에 총연장 18.1㎞의 레일바이크가 설치된다.
국내 최장의 레일바이크 설치구간에는 구간별로 최대 4명 탑승 규모의 레일바이크 50대씩이 도입되며, 편도구간에는 토마스 열차 운행으로 탑승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그리고 4만 2500㎡의 하동역사에는 경전선 개통 기념공간을 비롯해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에는 가로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등이 조성되며, 섬진철교에는 전망대와 휴식쉼터(카페)가 설치된다.
또 북천역에는 코스모스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갤러리, 폐열차 카페, 야외무대, 커뮤니티 센터 등이 조성되고, 횡천역과 양보역에도 전래놀이 파크, 휴게·문화공간 등 특색 있는 테마파크가 구축된다.
그 외에도 철로 노선 주변에는 벚나무, 철쭉, 단풍, 느티나무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할 녹색공간이 조성되며, 철도 주변의 관광명소와 연계된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최종 용역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와 군 관리계획입안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착공과 함께 2018년 말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은 그러나 레일바이크 사업의 경우 내년 북천 꽃양귀비 축제에 맞춰 같은 해 5월부터 본격 운행키로 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연계한 레일바이크 사업 추진을 통해 알프스 하동의 관광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TF팀의 의견과 앞서 진행한 해당지역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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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어린이집 보육의 질 최상
하동군, 작년 말 기준 어린이집 평가인증률 93.8%…보육환경 도내 최고 입증
하동지역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이 도내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인증됐다.
하동군은 지난해 말 기준 관내 16개 어린이집 중 15곳이 한국보육진흥원의 평가인증을 받아 평가인증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93.8%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어린이집 평균 평가인증률 68.4%보다 25.4%포인트 높은 것으로,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보육환경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보육서비스에 대한 효과적인 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본 방향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평가인증은 한국보육진흥원이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설치된 모든 종일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참여확정, 현장관찰, 심의 등 3단계의 인증과정을 거쳐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이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정원 준수, 예·결산 및 회계서류 구비, 안전사고에 대한 보험 가입, 영유아보육법 관련 행정처분, 어린이집 설치기준, 보육실 설치기준, 보육교직원 배치기준, 보육교직원 정기 건강검진, 비상대피시설 설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점검과 보육전문가의 심의로 결정된다.
군은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한국보육진흥원의 평가인증에서 도내 최고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평가인증 100% 달성을 위해 미인증 어린이집의 신규인증 신청 독려와 현재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인증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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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보는 중국의 고전이야기 특강
하동군, 군민자치대학 여름강좌 ‘인물로 보는 역사이야기’ 전근용 강사 초청 강의
하동군은 15일 오후 3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군민, 학생,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4회 군민자치대학 여름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군민자치대학 여름강좌는 ‘인물로 보는 역사이야기’를 테마로 전근용 세종리더스클럽 대표를 초청해 ‘인물로 보는 중국의 고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근용 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 컨설턴트스쿨 교수, 한국SP전략연구소 수석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문사철연구소 대표, 서울디지털 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세종리더스클럽 대표를 겸하고 있다.
전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관중과 포숙, 항우와 유방 등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군민자치대학은 다양한 주제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령별 대상별 군민의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별 특강을 분기별로 진행한다.
다음 강좌는 내달 29일 노병천 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장을 모시고 ‘20세기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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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동군지부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하동농정지원단, 군지부·금오농협 임직원 양보면 세골마을 매실수확 지원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와 금오농협(조합장 조상석)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14일 바쁜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보면 세곡마을 매실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작업 등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영농지원은 매실수확작업 지원을 통해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농협계통 임직원간 소통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권기 지부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인력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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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Dream Dream Hi4’관람
하동 화개중, 꿈을 찾아 고민하는 청소년 이야기 담긴 예인방의 뮤지컬 공연
하동 화개중학교(교장 김선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지난 13일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공연하는 ‘Dream, Dream,Dream Hi4’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15일 밝혔다.
뮤지컬 공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지역민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 공연은 청소년의 꿈과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는 진로 관련 뮤지컬로서 신나는 춤과 노래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학생들의 평소 고민들을 춤과 노래로 표현해 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학생들의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어려운 친구관계 등으로 갈등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위로가 됐으며, 공연을 관람한 교사와 학부모들도 극중 등장하는 교사의 고민이 우리의 고민과 다르지 않음을 보며 힐링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학생들은 공연을 보며 웃고 즐기는 것은 물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소외된 농촌지역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공연을 본 한 학생도 “언니, 오빠들의 멋진 춤과 노래가 공부로 지친 마음을 씻어주는 것 같았”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개중학교는 문화생활의 기회가 많지 않은 농촌 지역에 이같은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문화사업이 확산되고 널리 홍보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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